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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두산重 부회장, 경영 전면에 나선다

  • 2014.11.04(화) 17:03

신임 COO로 선임..두산重 사업 전반 관리
12월 주총서 등기이사 선임 예정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다. 그동안 대외 네트워크 관리 등에 국한됐던 역할에서 벗어나 두산중공업의 '살림'을 총괄할 예정이다.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만큼 경영의 무게중심이 정 부회장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1일자로 정지택 부회장을 신임 COO(Chief Operating Officer, 운영총괄)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정 부회장은 50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75년 1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원 정책심의관,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을 지냈다.
 
두산그룹에는 지난 2001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두산건설 사장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두산중공업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오랜 공직경험을 살려 두산중공업의 대외 네트워크 확충에 큰 힘을 보태왔다.
 
정 부회장은 오는 12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COO였던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은 사내이사 역할만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대표이사 부회장이 CEO, 한기선 대표이사 사장이 COO 역할을 해왔다.
 
두산중공업은 "정지택 부회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경제 전문가면서 두산에 합류한 뒤 계열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면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추고 있어 현 상황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는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COO가 향후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해외 수주 등 두산중공업 내년도 사업 전반에 대한 기본 틀을 잡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 시점에 맞춰 정 부회장에게 COO를 맡겨 내년 사업을 보다 유연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조치"라며 "내년 3월 주총 대표이사 선임까지 사업계획 수립의 공백을 없애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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