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 전시회 기간동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 OLED Zone과 LCD Zone 등으로 구성된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Commercial) 시장과 자동차용(Auto) 시장의 고객을 겨냥해 별도 전시존도 마련했다.
◇OELD '모두 모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화질뿐만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만의 장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선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65,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모두 영화 편집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한다. OLED만의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로 HDR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을 자랑한다.
또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및 65인치 OLED 8장을 양면으로 이어 붙여 만든 139인치 ‘S’자 형태의 VTO (Vertical Tiling OLED)’등을 전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Rollable)을 포함해 회로 등이 하단으로 매립되어 종이와 같이 얇아 보이는 디자인 컨셉트의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 65인치 오목(Concave)·볼록(Convex) OLED 등 미래 컨셉트 제품을 전시한다.
▲ LG디스플레이가 CES에서 공개할 롤러블 OLED. |
◇4면 보더리스 등 특화제품도 첫 공개
LCD Zone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진화된 아트 슬림(Art Slim) 기술과 화면과 베젤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함께 적용한 65인치 TV용 제품을 전시한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은 35% 낮추고 동일한 휘도를 구현하거나 또는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엠플러스) 기술 기반의 HDR, 8K(7680 X 4320) 65인치 TV용 패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상업용(Commercial) Zone에서는 리테일·상업·공항 안내 디스플레이 등에 최적화된 58대 9 화면비의 86인치 스트레치(Stretched) LCD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신규 상업용 시장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0.9mm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적용된 55인치 4장의 비디오월(Video Wall)을 처음으로 전시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용(Auto) Zone에서는 차량 곡면과 어우러지며 3단으로 휘어진 25인치 워터폴(Waterfall) LCD 제품,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가 가능한 10.3인치 인셀터치 제품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위주로 적용되었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11.6인치 투인원(2 in 1)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인다.
AIT는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어(Coverless), 노트북과 모니터 제품의 슬림/라이트(Slim & Light) 컨셉 적용에 유리해 각광받고 있다.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M+ 기술을 적용한 U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용 패널, 실물과 다름없는 화질을 구현한 8K 해상도의 31.5인치의 모니터용 패널 등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하며 고객과 성공 솔루션을 공유해왔다”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 및 자동차용(Auto), 사이니지용(Signage)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시장에 선제 대응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