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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깎는 재무 개선'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올랐다

  • 2017.01.25(수) 10:34

S&P 신용등급 'BBB→BBB+'로 상승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스탠다드앤푸어스)가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실적 성장세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S&P가 자사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며 국내 정유업계에서 평가된 신용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뿐 아니라 석유화학과 윤활유, 석유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양화했고,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금 지급 및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페루 천연가스 수송법인 TgP 지분 매각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저유가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 정제마진이 상승, 실적 성장세도 지속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중 석유화학사업을 담당하는 SK종합화학도 신용등급이 BBB+로 올랐다. 중국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우한석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과 함께한 넥슬렌 사업 등 글로벌 파트너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올해도 M&A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08년 신용등급이 처음으로 BBB 수준에 도달한 이후 2015년까지 부정과 안정 단계를 오르내리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익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현재 수준에 이르게 됐다”며 “이번 평가를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 신호로 여기고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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