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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청소기 3형제로 세계시장 빨아들인다

  • 2017.06.12(월) 14:24

'코드제로 아트(ART) 시리즈' 출시
"흡입력·배터리 성능, 세계 최고수준"

LG전자가 흡입력과 배터리 성능을 높인 무선 청소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다이슨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s)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핸디스틱형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3종이다.

▲ LG전자가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2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맨 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코드제로는 LG전자가 2014년 선보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글로벌 청소기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핸디스틱 청소기다. 사용자가 장롱 위, 소파 밑 등 집안 곳곳을 오랫동안 청소해도 팔과 손목이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 제품에 적용된 모터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으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의 흡입력을 갖췄다.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 16배 빠르게 회전한다. LG화학의 착탈식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80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는 99.9%까지 배출을 차단한다.

로봇청소기인 코드제로 R9도 핸디스틱형인 A9과 동일한 모터를 사용했다. 제품 전면에 위치한 센서가 모서리를 감지하면, 스스로 주행속도를 낮추고 흡입력을 최대 6배까지 높이는 똑똑한 청소기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와 3차원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장애물 인식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은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인 250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유선청소기의 흡입력과 동등한 수준이다. LG화학의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하면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 강(强) 모드에서는 최대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청소기 본체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스스로 피하면서 사용자를 따라오는 기능이 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을 이달 한국에 출시한 뒤 올해 안에 대만, 러시아, 호주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코드제로 R9과 코드제로 T9도 올해 하반기에 한국, 호주, 유럽 주요 국가 등에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혁신적인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강력한 청소 성능은 물론 먼지 걱정 없는 위생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무선청소기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청소기 시장규모는 140억불로 이 가운데 30%를 무선청소기가 차지한다. 특히 LG전자는 A9을 통해 매년 20% 가량 성장하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무선청소기 시장 1위는 영국의 다이슨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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