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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F1' 독점공급 피렐리와 경쟁

  • 2018.09.27(목) 15:36

국내 처음으로 '기술 승인' 획득

한국타이어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 1(F1, Formula1) 월드 챔피언십'의 2020~2023 시즌 타이어 독점 공급을 위한 '기술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 공급한 한국타이어 제품/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이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 자동차연맹(FIA)에 지난달 29일 F1 타이어 공급 입찰서를 제출했다. F1 월드 챔피언십 타이어 독점 공급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심사를 거쳐 기술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최종 후보에는 한국타이어와 2011년부터 F1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이탈리아 업체 피렐리 등 모두 2개 회사가 올랐다. FIA와 피렐리가 맺은 기존 공급 계약은 내년 말 종료된다.

 

한국타이어 측은 "F1 타이어 독점 공급 참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업으로서 그에 걸맞은 기술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승인만으로도 FIA의 기술 및 안전요건을 충족한 것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규격 및 치수(Tire Size & Dimension) ▲내구성(Durability) ▲컴파운드 종류별 그립 특성과 마모성능(Compound grip & wear performance) ▲성능저하 허용치(Degradation) ▲최적 타이어 사용온도(Temp. working range) ▲코너링 성능(Peak cornering force) 등에 대한 기술 데이터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8년 연속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Deutsche Tourenwagen Masters)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왔다. 또 르망24시(Le Mans 24h), FIA 포뮬러 3 유러피안 챔피언십(F3 European Championships) 등에서 타이어 독점 공급과 참가팀 후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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