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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울진에 3만가구분 풍력발전 준공

  • 2019.06.25(화) 16:43

1400억 투자해 53.4㎿ 규모로 개발

SK디앤디가 경상북도 울진군에 연간 53.4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했다.

SK디앤디는 25일 울진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울진현종산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찬걸 울진군수를 비롯해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이사, 지역 주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울진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SK디앤디 제공

SK디앤디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약 1400억원을 투입했다. 총 15개 발전기(3.6㎿급 14기, 3㎿급 1기)가 연간 3만여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 2015년 완공한 제주가시리풍력발전단지(연간 30㎿)와 비교해 발전용량이 두 배 이상 많다.

울진풍력발전단지는 2007년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산림복구 및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목적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발전단지는 연간 약 4만5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30년생 소나무 680만 그루를 심는 효과,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SK디앤디는 기대했다.

SK디앤디는 제주가시리, 경북울진 풍력발전단지 준공에 이어 올해 착공 예정인 경북군위 등 총 550㎿ 규모, 9개 단지의 후속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준비하는 중이다. 함윤성 대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중점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발맞춰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운영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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