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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식당가에 KT 서빙로봇 다닌다

  • 2021.08.26(목) 10:00

유통·물류 분야 디지털혁신 가속화

KT와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유통·물류 분야의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한다.

현대홈쇼핑에 KT의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를 구축하고 현대백화점 식품 온라인몰에 KT의 물류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식당가에 서빙로봇도 운영한다.

KT는 현대백화점그룹과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유통·물류 시스템의 디지털혁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및 마케팅 경쟁력 제고, 각 사의 사업역량을 활용한 상호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현대홈쇼핑에 AI컨택센터(AICC)를 구축한다. AICC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센터 업무를 효율화하는 시스템이다.

AICC가 도입되면 현대홈쇼핑의 고객응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콜센터 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진(왼쪽)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과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KT는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배송경로를 설계하는 AI 물류사업을 시범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식당가에 'AI 서빙로봇'을 운영하고 에너지 설비를 AI가 최적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AI 빌딩오퍼레이터'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분석을 통한 맞춤형 타깃 마케팅, 공기질 관리, 멤버십 제휴, 임직원 사무공간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은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활발히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그룹과 이번 협력을 통해 유통·물류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다른 산업의 귀감이 되는 협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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