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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봇'에 탑재된 기술 2가지는?

  • 2022.01.09(일) 07:20

[테크따라잡기]
생생한 가상회의 기술 텔레프레전스
정교하게 물건 쥐는 매니풀레이션

올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가 로봇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번 CES에서 로봇 2종을 선보였죠.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입니다. 이번 테크따라잡기에선 이 로봇에 어떤 기술이 탑재됐는지 알아볼께요. 삼성전자 뉴스룸 자료를 참고했어요.

졸졸 따라다니는 화상회의 로봇

'삼성 봇 아이'에 이번 CES는 첫 데뷔 무대입니다. 동적이고 살아있는 모션으로 생명체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죠. 사용자 곁에 있을 땐 함께 이동하며 일을 돕고 사용자와 떨어져 있을 땐 이른바 '텔레프레전스' 기능으로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는 tele(원거리)와 presence(참석)의 합성어죠.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멀리 떨어진 상대방이 눈앞에 있는 듯한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차세대 화상회의 시스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원격으로 수업을 하거나 회의를 할 때 활용된다고 하네요.

텔레프레즌스가 탑재된 로봇이 '삼성 봇 아이'인 것이죠. 사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죠.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사용 영역을 원격 진료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네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5G 초고속 통신 기술 등의 기술 발전 덕에 텔레프레즌스가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네요. 여기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회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시장도 형성되고 있죠.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안정적으로 물건 집는 가사 로봇

'삼성 봇 핸디'는 가사 보조 로봇이죠. 작년 CES에선 하나의 물체를 집는 기술을 시연했다면, 올해는 여러 물체를 인식하고 주변 환경을 고려해 집는 '식기 핸들링' 기술을 보여줬죠. 

이 로봇엔 물건을 집거나 드는 등 손을 활용한 기민한 조작인 매니풀레이션(manipulation) 기술이 적용됐죠. 가정용 가사 보조 로봇에 정교한 조작 기술이 필요한 것은 공장보다 주방에 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서죠. 일례로 로봇이 맥주가 가득 찬 잔을 들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더 정교한 매니풀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을 연구과제로 선정했어요. 이 연구과제는 인하대 김민구 교수팀에서 제안했죠.

이 연구팀은 카메라를 통해 얻은 3차원 시각 정보와 인간의 촉각 수용체를 모사한 센서로부터 얻은 3차원 촉각 정보를 융합할 예정이죠. 움직이는 물체의 질량의 중심점을 잡고 변형이 생기는 물체를 움켜쥘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죠. 

이 연구가 성과를 거두면 의료나 돌봄, 군사 등 영역에 매니퓰레이션이 적용된 로봇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일상 속으로 한발짝 다가온 로봇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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