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은 22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가 사업 재개를 안 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고 박근혜 정부 역시 사업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다만 5년간 중단된 분명한 원인이 있다"며 "원인과 북한이 져야 할 책임이 분명하게 규명되고 책임있는 조치가 이뤄졌을 때 비로소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관계가 지금 상태와 같이 지속돼서는 이루기 어렵다. 남북 합의가 있어야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상에 대해 류 장관은 "남북관계 발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구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거꾸로 남북관계 발전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업 주가(23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씽크풀 제공)
에머슨퍼시픽 +14.87%, 재영솔루텍 +14.72%, 이화전기 +7.94%, 로만손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