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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달력]아이씨티케이 청약…현대마린 코스피 상장

  • 2024.05.05(일) 08:00

아이씨티케이 7~8일 공모주 청약
HD마린‧코칩 7~8일 나란히 상장

5월 첫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 볼 게요. 이번 주는 아이씨티케이, KB스팩28호의 청약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기술특례상장 도전하는 아이씨티케이 

아이씨티케이는 2017년 설립한 곳으로 보안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예요. 세계 최초로 복제방지기능(PUF)을 기반으로 한 보안칩을 상용화했는데요. 

회사가 자랑하는 PUF 기술은 아직까지는 대중화하지 않은 신기술이에요. 기존의 보안기술은 소프트웨어 방식인데 이는 정보유출, 복제 가능성의 위험이 있는 상황인데요. 아이씨티케이의 PUF기술을 활용하면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해요. 보안업계에선 매우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기술이죠. 

현재 PUF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곳은 아이씨티케이, Intrinsic ID, eMemory 총 3개사예요. 또 삼성전자도 자체 IP(지적재산권)인 SAMPUF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기술을 외부에 팔기 보다는 내부의 보안기능 강화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아이씨티케이의 경쟁자로 판단하진 않고 있어요. 다만 삼성전자가 PUF기술을 지속 개발해 외부로 상용화한다면 아이씨티케이도 경쟁위협을 느낄 수 있겠죠.

아이씨티케이는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에요. 회사는 기술평가과정에서 SCI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등급 A를 받았고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는 BBB등급을 받았어요. 아이씨티케이가 보유한 기술력의 성장가능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한 것이죠. 

신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회사인 만큼 아직까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2022년에는 매출액 26억원, 당기순손실 108억원을 기록했고요. 지난해는 매출액 62억원, 당기순손실 91억원을 냈어요. 

이익을 내지 못해 결국 2024년~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희망공모가(1만3000원~1만6000원)를 산출했는데요. 아이씨티케이는 올해 30억원의 적자를 내고 2025년 75억원, 2026년 172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어요. 

다만 어디까지나 추정 실적인 만큼 아이씨티케이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의 위험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청약 주관사 NH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환매청구권(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금액을 주관사가 보전해주겠다는 약속)을 부여했어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아이씨티케이는 최종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했어요. 희망공모가(1만3000원~1만6000원) 상단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는데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9%가 희망공모가 상단을 넘어서는 비싼 가격을 써냈어요. 반면 기관투자자 95%가 의무보유확약은 하지 않았어요. 공모가는 2만원으로 높여 놓고 상장 후 주가가 오르면 바로 팔겠다는 의사를 읽을 수 있는 지점이죠.HD현대마린솔루션‧코칩 주식시장 입성 

이번 주는 총 3곳이 주식시장에 상장해요. 코칩은 7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할 예정이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데요. 

앞서 코칩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8000원에 확정했죠.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734대1을 기록했어요. 

공모주 상장당일 가격변동폭(60%~400%)을 적용하면 코칩은 1만800원~7만2000원 사이에서 주가가 움직일 예정이에요. 

8일 상장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종공모가 8만3400원으로 청약을 진행했죠. 공모주 가격변동폭을 적용하면 상장 당일 주가는 5만40원에서 33만3600원까지 움직일 수 있어요. 변동폭이 큰 만큼 상장당일 주가에 유의해야 해요.

이번 주는 스튜디오삼익‧메가터치‧비아이매트릭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시장에 나올 수 있는데요. 

메가터치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곳이죠. 두 회사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각각 15만9195주, 3만7985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어요.

메가터치는 공모가 4800원, 비아이매트릭스는 공모가가 1만3000원이었어요. 메가터치는 공모가보다 소폭 오른 5000원대 주가를 기록하고 있고 비아이매트릭스는 공모가보다 낮은 8000원대 주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올해 2월 상장한 스튜디오삼익의 3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11만2969주)도 시장에 나올 수 있어요. 스튜디오삼익 역시 공모가(1만8000원)보다 현재 주가가 내려간 상황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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