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모두가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기회와 보상이 확대되도록 과감한 인사혁신을 하고자 합니다. 채용, 교육, 평가, 보상 등 인사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서 우수한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로 만들어 나갑시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사 혁신'을 강조했다.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고 합당한 평가와 보상 등을 통해 열심히 일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면 성과는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최대의 이익을 드리는 베스트 금융사'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이 그 어떤 것보다 주안점을 두는 경영의 핵심가치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런 경영철학을 기저에 깔고 올해 경영실적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설정했다. 출발이 어마무시하다. 올해 1분기 순이익(연결 기준) 187억원으로 작년(64억원) 실적을 채우고도 남았다. 석 달 만에 올해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 투자역량 강화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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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초 인직원들에게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다. 맨 먼저,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규모 있는 거래를 확대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자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모델 확보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빠뜨리지 않았다.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교육을 통해 기존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모두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 인적자원 확보에 필수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실제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기회와 보상이 확대되도록 인사 혁신에 나섰다. 채용과 교육, 평가, 보상 등 인사시스템 전반을 손보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투자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유진투자증권의 고유자산뿐 아니라 고객자산의 수익률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
◇ 신개념 배당주 펀드
초저금리 시대에서 배당주 펀드가 각광받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월 새로운 개념의 배당주 펀드를 내놨다. 배당주 펀드는 기본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대형 고배당 주식과 저평가된 가치주 및 우선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기존의 전통적인 배당주 외에 정부의 배당 관련 정책과 기업의 주주가치 환원정책 등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 신배당 트렌드 종목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당장은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실적성장, 배당성향 변화 그리고 정부정책에 따라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고 있거나 향후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러한 종목들이 꾸준한 배당 성장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수익으로 하락분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는데 주목했다.
▲ 유진투자증권 유진 챔피언 배당주 펀드. |
유진챔피언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은 펀드 자산의 70% 수준은 국내 금융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자산의 30% 수준은 국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추가한다.
특히 배당 주식의 경우 전통배당주와 신배당주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상승하면서 이익이 증가하고, 이익이 증가하면서 배당액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중에서 지속적인 배당이 가능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보다는 시장금리 플러스 알파(+α) 수준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