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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증권사 CEO, 내년 자산관리 전략 ‘격전’ 예고

  • 2015.12.21(월) 10:27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최근 잇딴 조직개편을 통해 내년 자산관리 전략 경쟁을 예고한 증권사 CEO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에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 (왼쪽부터)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앵커멘트> 연말 증권사들의 조직개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증권사 CEO들의 내년 전략을 엿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 기자.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내년 증권사들의 전략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기자> 네, 최근 몇몇 증권사들이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요. 새롭게 신설되거나 확대하는 조직들에서 공통점이 눈에 띕니다. 바로 자산관리 강화인데요.

 

최근 삼성증권은 리테일본부를 자산관리본부로 변경하고 고객전략실을 고객상품채널을 뜻하는 CPC전략실로 변경했습니다. 또 CPC전략실 내 WM리서치팀을 신설했습니다. 통합 2년차를 맞은 NH투자증권도 WM전략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는데요. 중소형 증권사에 속하는 SK증권도 WM사업부문을 신설해 최근 조직개편 키워드로 자산관리가 꼽힙니다.

 

앵커> 사실 기존에 증권사들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자산관리 강화에 나선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 않나요. 뭐를 어떻게 더 바꾼 겁니까?

 

기자> 네, 이미 증권사들은 위탁매매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등으로 수익원 확대에 나섰는데요. 형태가 갈수록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가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화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네! 그래서요?)

 

기자> 네.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2년차를 맞아 WM본부 신설과 함께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인 초우량 고객 전담 부서에 대해서는 사장 직속으로 바꿨습니다. 사장이 직접 나설 만큼 공을 들이겠다는 것입니다. CPC전략실의 경우 고객 욕구와 특성 분석에 기초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WM관련 리서치팀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리테일 강화? 그리고요? 다른 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NH투자증권도 WM전략본부 신설 이유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자문기반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고객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영업모델로 변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WM전략본부는 기존 WM사업부에 있던 영업지원본부와 상품총괄부에 있던 상품전략본부를 통합해 만들었습니다. 리테일은 물론 개인 고객 자산관리를 더 전략적으로 하기 위한 일환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내년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경쟁이 볼 만하겠는데요.

 

기자> 네, 내년에는 자산관리 관련 서비스 경쟁이 더 활발해질 전망인데요. 일례로 저렴한 수수료로 로봇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화되며 자산관리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대우증권이 국내외 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으면서 먼저 치고 나가는 모양새구요.

 

인터넷전문은행도 출범하게 되는데 여기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아무래도 프라이빗뱅킹(PB) 쪽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한 현대증권의 윤경은 사장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의 현대증권의 역할은 PB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내년 전략에서 또 주목할 점은 없는지 짚어주고 오늘 얘기, 마무리를 하시죠.

 

기자> 네, 자산관리 외에 증권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로는 기업금융(IB) 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투자은행 분야를 육성하려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삼성증권과 SK증권 모두 WM부문 강화와 함께 투자금융 관련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연금 및 헤지펀드 관련 본부와 IB사업부 안에 프라이빗에쿼티 기능을 통합 전담하는 PE 본부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앵커> 네. 양미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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