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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김혜실의 워킹맘 재테크-구조화 상품

  • 2018.09.20(목) 14:22



안녕하세요. 워킹맘재테크를 연재하고 있는 비즈니스워치 김혜실입니다. 오늘은 시즌 2, 네번째 시간 구조화 상품 입니다. 

지금 누군가 저에게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한다면 대체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누구 엄마라는 데 익숙한 엄마들은 이름을 대기도 참 쑥스럽고요. 직업을 말하자니 아이 픽업 시간에 불안하며 퇴근 시간을 바라보는 나 스스로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럼 호칭을 말해야 하나 생각해보면 남편에게는 아내이고, 딸에게는 엄마이고, 내 딸을 돌봐주느라 정신이 없는 부모님에게는 자식입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며느리로서, 학부모로서, 직장인으로서 이름 불리는 것만큼 그 역할로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마구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일하는 엄마를 워킹맘이라고 부릅니다. 일도 하고 엄마 역할도 해야 하니 힘들겠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이름은 둘만은 아니죠. 엄마 뒤에 일 뒤에 숨어있는 너무 많은 역할을 다 잘 해내려고 해서 힘이 든 건 아닐까요.

주식시장에도 '너는 누구냐'라고 물어볼 만한 상품들이 많습니다. 기업도 아니면서 종목명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상품부터 살펴볼까요. 상장지수펀드 ETF와 상장지수채권 ETN이 대표적인데요.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펀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일반 펀드와는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되고요. 수익을 내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지수가 상승하는 만큼 이익을 얻는 인덱스 ETF, 지수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 시장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도 있습니다.

ETN은 ETF와 주가연계증권 ELS의 장점을 혼합한 건데요. ELS 옵션 구조를 접목해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적하는 상품으로 만기에 따라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ELS와 달리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겁니다.  

ELS 옵션 구조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만기까지 기존에 약속한 대로 주가가 움직이면 수익을 확정하는 구조로 설계된 상품입니다. 각 평가 시점에 기준을 충족하면 언제든 조기 상환되는 구조고,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만기까지 갈 경우 만기평가 가격이 기준에 미달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ELB는 원금을 보장하는 ELS로 보면 됩니다. 

매일 각 증권사에서 다양한 구조화 상품이 쏟아지는 만큼 관심가는 상품이 있다면 증권사 창구를 방문해 상품의 구조를 잘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킹맘재테크의 비즈니스워치 김혜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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