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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김혜실의 워킹맘 재테크-채권투자

  • 2018.09.27(목) 16:01



안녕하세요. 워킹맘재테크를 연재하고 있는 비즈니스워치 김혜실입니다. 오늘은 시즌 2, 다섯번째 채권투자입니다. 

출산을 장려한다는 대한민국, 현실은 글쎄요.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년이라는 법정 휴가가 있지만 이 최소한의 휴가조차 보장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저처럼 1년을 다 채워 쉬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용감하게 1년의 육아휴직을 다 쓰고 결국 복직한 지 몇 개월 만에 이전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회사가 나에게 해준 배려에 미안했지만 출산과 육아로 떨어진 내 몸값을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임신해서 휴가 갈 예정이라는 이유로, 출산휴가 중이라, 복직한 지 얼마 안됐다는 이유로 3년 동안 연봉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능력은 연봉으로 나타납니다. 내 능력을 과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금의 내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습니다. 많은 워킹맘이 가장 힘들어하는 이유고, 그런데도 참고 견딜 수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입니다. 

회사원으로서 우리의 등급은 연봉과 직책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투자자산을 볼 때도 등급으로 그 가치를 평가합니다. 오늘 살펴볼 투자 대상인 채권은 등급이 신용도로 나타나타나는데요.

신용등급은 장기 신용등급과 단기 신용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신용평가사가 채권의 상환능력을 장기와 단기로 구분해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 등의 장기 등급 체계를 살펴보면 표기방식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대체적으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신용평가사는 최상인 트리플에이(AAa/AAA) 신용등급부터 채무불이행이 불가피한 C등급까지 국가와 기관, 기업 등의 신용을 평가합니다.

채권을 발행할 때 신용등급에 따라 발행 금리가 결정되는 건데요. 예를 들어 기업이 자금이 필요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원리금 상환능력이 좋으면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때문에 발행 금리는 낮아지고, 반대로 상환능력이 나쁘면 신용등급이 떨어져 발행 금리는 높아지는 겁니다. 

채권 투자는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정해진 만기에 이자를 더해 되돌려 받는 방식입니다.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기업체면 회사채, 중앙정부면 국채, 지방정부가 발행하면 지방채, 공공기관이 발행하면 공채입니다.

해당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한 이자를 받고, 만기 이전에 팔 수도 있어 매매차익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권 매매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오릅니다. 어제 발행한 3%짜리 채권이 있는데 오늘 시중금리가 2%로 떨어진다면 어제 발행한 채권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오르는 원리겠죠. 따라서 채권을 사려면 금리의 방향성을 읽어야 합니다. 

일반 투자자에게 채권 직접 투자는 생소한데요. 이렇게 채권의 신용등급을 이해하고 금리 방향성과 채권 가격의 원리만 잘 파악한다면 소액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상품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고요. 금융투자협회 본드몰에서 조회 가능하고, 증권사 창구나 증권사 HTS에서 주식처럼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안전한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투자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워킹맘재테크의 비즈니스워치 김혜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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