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한중 관계 완화에 따라 중국 공연 재개되고 BTS도 완전체 활동 복귀를 앞두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밋밋하겠지만,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와 업종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중 관계 완화로 공연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IP(지적재산) 수명 장기화와 K팝 외 장르 확장을 통한 산업 구조적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 연구원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한령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으나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직설적 메시지는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정적 트리거 부재로 변동성만 확대한 상황"이라면서도 "단계적·점진적 교류 확대 방향성에 대해서는 양국 간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공연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본토 내 공연 재개가 시작되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즉각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고연차 아티스트 복귀도 호재로 꼽았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약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복귀할 예정이다. 빅뱅도 올해 활동 재개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BTS·빅뱅의 활동 재개의 의미는 단기 실적 개선에서 나아가 IP 수명 장기화를 통한 산업의 구조적 지속 가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K팝 외 장르로의 확장도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그는 "하이브의 북미 현지화 아티스트 '캣츠아이' 등 현지화 아티스트 흥행은 K팝 사업 구조가 글로벌 팝 시장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잠재시장(TAM)이 한 단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까지는 다소 밋밋하겠지만, 올해 1분기부터 주요 아시트스의 활동이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며 "일부 엔터사의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초반에 머물러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 구간을 중장기 관점의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