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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231조 벌었다…국장 수익률 82.4% ‘역대급’

  • 2026.02.27(금) 11:21

기금 적립금 1458조원...누적 연평균 수익률도 8%
일본·캐나다 등 각국 연기금보다 우수한 성과 기록

국민연금이 지난해 231조원 넘는 운용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연간 수익률은 18%대를 넘겼고 전체 기금 규모도 145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총 231조600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한 해 동안 지급한 연금 총액의 4.7배 수준이다.

기금 적립금도 1458조원으로 늘었다. 수익률은 금액 가중수익률 기준 18.82%로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누적 연평균 수익률도 8.04%로 올라섰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수익률이 82.44%로 가장 높았다. 해외주식도 19.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를 보탰지만 국내주식이 압도적이었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각각 0.84%, 3.77%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대체투자는 8.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75.63% 상승하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글로벌 증시 역시 22%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채권 부문에서는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수익률이 개선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국채 금리 하락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민연금의 이러한 운용 성적은 국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이다. 같은 기간 일본 공적연금(GPIF)은 12.3%,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는 15.1%, 캐나다 CPPIB는 7.7%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ABP는 -1.6%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은 장기 관점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함께 자산배분 다변화,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커지는 기금 규모에 따라 운용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연한 자산배분과 투자전략 및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 운용 성과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말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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