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구매수요 감소가 눈에 띄고, 가파르게 올랐던 원재료 값이 안정화되는 추세다. 단기 과열 수요가 구조적 소비로 전환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전형적인 초단기 트랜드 사례다.
23일 LS증권 자료에 따르면 '두쫀쿠'에 대한 네이버 데이터랩 기준 검색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완만히 상승, 올 1월 중순 정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검색량은 실제 구매수요에 선행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판매 또한 피크아웃 이후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재료 가격도 안정화 추세다. 두쫀쿠 원재료인 카다이프 가격은 지난해 10월 5kg당 6만원에서 올 1월 14만원까지 2배 이상 상승했지만 올 2월 들어 10만원까지 떨어졌고, 피스타치오 가격 또한 같은 기간 5만원에서 11만원(5kg당)까지 급등했다가 2월 현재 다시 5만원대로 하락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두쫀쿠 열풍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간에 형성된 과열 수요가 구조적 소비로 전환되지 못하고, 소멸한 전형적인 초단기 트랜드 사례"라고 해석했다.
오 연구원은 "빠른 확산과 빠른 소멸의 소비 트랜드는 기본값이 되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한 바이럴 사이클이 그만큼 더 짧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LS증권에 따르면 국내 단기 팝업스토어 운영 비중이 2024년 2.1%에서 2025년 5월 25.2%까지 급상승했지만, 평균 팝업스토어 운영기간은 같은 기간 22.6일에서 15.7일로 더 짧아졌다.
오 연구원은 "단기 흥행 자체 보다, 흥행 이후의 전략이 기업 가치에 더 중요해지는 국면"이라며 "브랜드 업체들은 하나의 아이템 흥행에 의존하기 보다는 후속 스톡키핑 유닛(SKU), 한정판, 콜라보 제품 등으로 확장해 반복 구매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