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이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 효과가 커지고 있고, 대형원전·SMR(소형모듈원전) 사업 확장 가능성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생명 지분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8.5%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삼성물산의 투자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상위 지배회사인 삼성물산은 명실상부하게 삼성그룹 지주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삼성물산의 지분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 확대 가능성도 삼성물산의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고 최소 주당배당금(DPS)을 25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의 배당 재원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관계사 배당에서 나오기 때문에 삼성그룹 내 주주환원 확대 흐름이 삼성물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쓰고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을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5년 만에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해 총 11조1000억원을 배당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 확대가 전망되며 이에 따른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도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삼성생명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사 배당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 지분가치와 배당 확대 기대에 더해 자체 사업에서도 성장 여지가 있다고 봤다. iM증권은 삼성물산이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을 통해 건설 부문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닌투언 2 원전사업과 루마니아 원전 3·4호기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원전 프로젝트와 스웨덴·루마니아 SMR 사업에서도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루마니아, 미국 진출 등으로 대형원전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스웨덴, 루마니아 프로젝트 등으로 SMR 성장성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