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수주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영국 건축 설계사와 협업해 압구정 일대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압구정4구역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가 이끄는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업으로 단지의 고급화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구조와 환경∙기술 등을 통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1999), AIA(미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RIBA(영국왕립건축가협회)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석권한 인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 설계 명가다.
삼성물산은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사 기술력과 노하우에 세계적 건축 설계사와의 파트너십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압구정4구역을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주변을 압도하는 외관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한강 조망과 채광 극대화, 프라이버시 보호 등 입지적 장점과 조합원 수요를 반영한 단지 배치에도 초점을 뒀다.
또한 단지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구조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 동선과 주거 편의성을 최적화한 맞춤형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 3·4·6차) 총 공사비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열린 시공사 입찰 설명회에 삼성물산뿐 아니라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등 7곳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독보적인 상징성에 걸맞은 최상의 미래 가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