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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TDF 폭풍 성장…수익률도 '굿'

  • 2019.04.22(월) 15:59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 9.1%
70여국 상품에 분산투자 효과

삼성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펀드가 출시 3년 만에 수탁고 5500억원을 넘어섰다. 세계 70여국 1200여개 주식 채권 등에 분산투자한 결과로, 안정적인 수익률 창출과 낮은 변동성 관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해석이다.

2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한국형 TDF 펀드 8종의 수탁고가 지난 19일 55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3월21일 국내에서 TDF 상품을 처음 선보인지 3년여 만이다.

TDF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별 투자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상품이다. 20~30대에는 주식이나 신흥국 자산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50~60대에는 채권이나 선진국 자산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 수익 확보에 주력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성장 요인은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와 변동성 관리에 있다는 설명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 한국형TDF2045의 경우 3년 전 설정 후 지난 19일 기준 수익률은 21.93%다.

설정 후 기준일을 일 단위로 쪼갰을 때 평균 수익률은 9.1%에 달한다. 10% 이상 수익을 낸 투자자는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원금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전체의 4%에 불과했다.

펀드 표준편차도 경쟁 펀드에 비해 낮은 편이다. 표준편차는 펀드가 자산으로 삼고 있는 지수의 변동 폭을 가리킨다. 숫자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크다. '삼성 TDF2045'의 표준편차는 8.8%로, 타 상품 평균 9.4%보다 0.6%포인트가량 낮다.

이는 분산투자의 결과다. 삼성자산운용 TDF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세계 70여국 내 1200여개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고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2016년 4월 출시 후 1년 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외형이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에 수탁고가 고르게 분배돼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 TDF펀드는 지난해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마케팅팀장은 "TDF펀드 필요성을 설파해온 결과로,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한국형 TDF 출시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 페이스북 채널이 발행하는 콘텐츠에 누구나 댓글을 달아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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