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K플래닛과 CJ헬로비전이 8일 서울 T타워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이용한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SK플래닛 양중근 프로덕트개발본부장, SK플래닛 이성호 CPO전략실장, CJ헬로비전 이영국 마케팅실장, CJ헬로비전 김홍익 스마트홈기술팀장 [사진제공=SK플래닛] |
SK플래닛과 CJ헬로비전이 손잡고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케이블TV 서비스를 내년 선보인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이란 TV 셋톱박스의 일부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로 이관해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직접 TV로 전송하는 가상화 기술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SK플래닛이 개발했다. 상용화시 TV이용자는 기존 셋톱박스가 제공하던 서비스 이외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SK플래닛은 CJ헬로비전과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이용한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케이블 TV가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셋톱박스의 기종, 운영체제(OS), 성능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연산과 화면 전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셋톱박스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든다. 또 기존 셋톱박스에서도 TV갤러리, 3D 동화 콘텐츠 등의 고사양 TV앱, 웹 브라우징, N스크린 등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리모컨 앱을 구동해 TV를 조정하고 TV메뉴 형태를 바꾸거나, 위젯을 TV화면에 설정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구축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티빙(tving)쇼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이 적용된 디지털 케이블TV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중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서비스 안정화를 거친 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들에게 고사양의 TV 서비스 및 N스크린 서비스 등 스마트한 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성호 SK플래닛 CPO전략실장도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적은 투자비용으로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TV사업자와 제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