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모바일 사진 프린터 ‘포켓포토2’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선보인 포켓포토의 후속 제품이다.
LG전자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에서 포켓포토2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켓포토2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또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더욱 얇아지고 다양한 편의기능이 추가됐다. 두께는 20mm로 기존보다 4mm 얇아져 휴대성이 높아졌다. 크기는 5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해 여성용 파우치에도 들어갈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강화돼 완전 충전 시, 30매까지 인화가 가능하다. 해상도도 개선됐다. ‘포켓포토 2’는 313 x 600 dpi(dots per inch)의 해상도를 지원해 원본에 가까운 사진을 출력한다.
전용 앱 기능도 강화했다.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 등 기능에, 필터 효과와 액자기능을 보강해 취향에 따라 사진을 자유롭게 편집 가능하다.
포켓포토2는 무잉크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잉크가 필요 없어 인화지 비용이 기존 즉석 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무잉크 방식은 염료 분자가 포함된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함으로써 이미지가 더 오랫동안 선명하게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포켓포토2를 내달 중순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색상은 핑크, 화이트, 옐로우 3가지다. 출시 가격은 미정이고, 기존 제품 가격은 18만원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