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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이르면 11월 상장.. 삼성家 승계 작업 탄력

  • 2014.08.25(월) 18:37

예비심사 신청..패스트트랙 적용 심사기간 단축
이재용 부회장 지분 11%..승계 재원 활용할 듯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탄 확보를 통해 경영권 승계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삼성SDS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금융당국이 상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상장 패스트트랙 제도는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업에 '기업 계속성' 심사를 면제, 심사 기간을 기존 45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제도다.

패스트트랙이 적용되면 삼성SDS는 20영업일 이후인 내달 25일까지 심사가 완료된다. 이후 공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초에 주식시장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는 지난 1985년 5월 설립된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구축하는 회사로 작년 매출액은 4조6329억원, 당기순이익 2429억원 규모다.

 

이날 현재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22.58%를 보유한 삼성전자이며, 삼성물산과 삼성전기가 각각 17.08%와 7.88%를 가지고 있다. 삼성 계열사 지분만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은 11.25%,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3.9%를 가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SDS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이른바 '실탄'을 그룹 승계 과정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맡았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새 장외시장 'K-OTC' 출범 첫날 삼성SDS 주가는 주당순자산가치로 정해진 기준가 대비 400.53% 치솟은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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