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자사폰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최신 버전인 '롤리팝(Lollipop)'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5' 모델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OS 버전인 5.0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등의 주요 스마트폰들도 내년 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대상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 알파 등 새로 선보인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탭S 등 태블릿에도 롤리팝 최적의 '롤리팝' 환경이 적용된다.

해외는 4일 폴란드부터 갤럭시S5 모델에 대해 시작됐으며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OS의 안정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롭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롤리팝' 업그레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인 키스(Kies)를 통해 가능하다.
앞서 LG전자도 국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전략폰 ‘G3’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에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롤리팝 업그레이드 일정을 발표한 제조사는 LG전자가 처음이다. ‘G3’ 이외의 주요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통 제조사가 자사폰의 OS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은 상당한 개발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새 모델이 아닌 이미 출시된 모델에 대해 개발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