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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속도내는 삼성.. 美서 전용 콘텐츠 출시

  • 2014.12.31(수) 11:29

가상현실 콘텐츠 '밀크VR' 출시
1~10분 분량, 주5일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가상현실 헤드셋업체 오큘러스와 협력해 관련 제품을 내놓은데 관련 콘텐츠도 출시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자사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용 콘텐츠 서비스 '밀크 VR'을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밀크'는 매일 우유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닌 삼성전자의 컨텐츠 서비스 브랜드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서비스 '밀크 뮤직'과 동영상 서비스 '밀크 비디오'를 내놓은 바 있다.

▲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미국에서 출시한 밀크 VR은 액션과 뮤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의 채널로 다양한 주제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한다. 분량은 1~10분 정도이며, 새로운 컨텐츠들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 동안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밀크 VR은 스트리밍 방식 외에 4K X 2K 급의 고화질 컨텐츠를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의 기어 VR은 가상현실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밀크 VR'은 매일매일 새로운 컨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어 VR을 일상 생활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활발하게 사용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 오큘러스(Oculus)와 협력해 ‘기어VR’이란 기기를 내놓은 바 있다. 기어VR은 안경 모양의 기기에 삼성 최신폰 갤럭시노트4를 끼워 3D 뿐만 아니라 360도 뷰 등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 제품이다.

 

오큘러스는 가상현실 기기 개발사로 지난 3월 페이스북이 20억 달러에 전격 인수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월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면서 가상현실 기기 공동개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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