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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글과 '가상현실' 대중화 나선다

  • 2015.02.10(화) 08:47

G3폰 전용 VR기기 무상 제공

LG전자와 구글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기기 체험 대중화에 나선다. LG전자의 전략폰 'G3'를 간단하게 끼워넣는 방식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LG전자는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가상현실기기 ‘VR for G3’로 가상현실 체험 대중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열린 자체 개발자회의(I/O)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다.

 

G3 사용자는 구글 앱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가상현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카드보드’ 제품담당 엔드류 낙커(Andrew Nartker)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글 ‘카드보드’로 제작된 VR기기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라며,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개발자, 제조사와 함께 VR 관련 생태계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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