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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향연' 평창올림픽…두번째 체험관 열렸다

  • 2017.11.29(수) 15:54

올림픽 적용된 기술 한자리에
'강릉 IoT 거리' 등 순차적 개소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ICT 체험관을 개관했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ICT라운지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연 체험 공간이다. 이를 계기로 강릉 일대에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거리 등을 순차적으로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평창올림픽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인 'ICT올림픽'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2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플라자에 체험관을 개관했다. 체험관은 올림픽 개‧폐막식장 바로 옆에 위치해 더욱 현장감 있게 ICT올림픽을 즐길 수 있다.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ICT체험관에서 주요참석자들과 개관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체험관에선 올림픽에 적용하는 5대 첨단 ICT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과 고화질(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기술들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다국어 통역 안내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로봇은 체험관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을 돕는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수조 속에 마련된 관상어 로봇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이 로봇은 조이스틱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센서를 통해 자율 주행하는 로봇도 있다.

 

실제 관상어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었으며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관상어 로봇을 이용한 역동적인 아이스하키 게임 시연이 가능했다. 
 
가상현실을 기술을 활용한 스노우보드와 봅슬레이, 롤러코스터 등도 눈길을 끈다. 4명의 체험자가 나란히 서서 가상현실 고글을 착용하면 실제 스노우보드 대결을 펼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상현실 봅슬레이는 실제 경기의 빠른 속도감과 스릴을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롤러코스터 역시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현실감을 증폭시켰다.

▲ 평창ICT체험관 한쪽에 마련된 수조에는 원격 조정 및 자율 주행이 가능한 관상어 로봇을 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기시설 보호조치 등을 감안해 평창올림픽 개막(내년 2월9일) 전에 체험관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강릉 월화거리에 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Street(가칭)’와 ICT올림픽 5대 서비스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ICT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강릉 ICT홍보관(가칭)’ 등도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올림픽에 적용된 ICT서비스를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 및 영문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에 배포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에는 평창 ICT올림픽 5대 서비스 및 ICT올림픽 체험공간에 대한 이용방법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경기시간‧장소 등 일반적인 정보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모바일가이드 앱 등 관련 앱 이용방법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 소속‧유관기관인 과학관과 우정사업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치연구소 등은 평창올림픽 연계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5개 과학관(중앙,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등)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림픽 예매 입장권을 제시하는 방문객은 주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영민 장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분야로 ICT를 꼽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30여 년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IC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성공적인 평창 ICT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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