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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할 과학·ICT기술 대중화 목표"

  • 2018.07.08(일) 12:00

취임1년 과기정통부 장관 "혁신성장 주도 못해 반성"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차산업혁명을 위한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실행'에 초점을 두고 정책 추진에 역량을 모으면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 장관은 최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학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는 새로운 것을 하기 보다 실행에 방점을 두고 조직 변화 등을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의 존재 이유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과학이 국민의 삶 속에 들어가서 같이 호흡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지 못해 반성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보하는 것 못지 않게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혁신성장의 중심에는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들어가 있는데 과기정통부가 이 부분을 주도하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며 "내년도 예산은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1년간 추진한 정책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7월 기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금의 부처명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출범한 이후 가장 먼저 ‘I-Korea 4.0’이란 정책 브랜드를 설정했다.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혁신성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D.N.A.(Data·Network·AI) 활성화, R&D 생태계 혁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3대 정책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 소프트웨어(SW) 산업 혁신과 장기 및 대형 연구개발 사업 효율화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0대 테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TF 운영 등을 통해 과기정통부의 조직 문화와 체질이 강화되고 있다"며 "규제개혁은 어려운 도전이지만 속도감 있게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중으로 국가 R&D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실질적으로 연구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실행을 가속화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 출범 2년차가 되는 올해는 무엇보다 'Doing'에 초첨을 두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모으겠다"라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체가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속도감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이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뿌리내리고 있는지 더 부지런히, 또?라고 반문할 정도로 수없이 현장을 찾고, 꾸준히 소통하겠다"라며 "국민이 꿈꾸는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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