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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어뷰징 어려워진다"…네이버 맞춤형 설정 확대

  • 2020.01.16(목) 10:47

AI 기반 검색어 추천 시스템, 카테고리 확대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의 개인별 설정이 강화된다.

네이버는 급성승 검색어 서비스에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RIYO·Rank It YOurself)에 설정 카테고리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사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리요에 ▲이벤트·할인 카테고리와 ▲이슈별 묶어보기 기능 두 가지가 적용됐으며 지난 10월 말부터는 개별 사용자 연령대에 맞는 급상승검색어 차트를 기본 제공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 급상승검색어 서비스에 리요를 처음 적용했다. 리요는 검색량이 급상승하는 검색어와 이용자가 설정한 주제 카테고리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 기준에 맞춰 급상승검색어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 개인별 설정에 따라 사용자마다 급상승검색어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각 주제에 포함되는 검색어의 차트 가중치를 설정하는 필터는 PC 메인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영역에서도 조절할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 급상승검색어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나타내는 키워드 올리기 활동이나 이벤트 및 할인정보 관련 검색어 노출 등 기업 마케팅에 과도하게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가 모두에게 하나의 기준으로 집계된 키워드 순위로 보여져 과도한 주목도가 원인이라고 봤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용자마다 다른 기준의 급상승검색어 순위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벤트 할인' 검색어 기준을 강하게 설정한 사람들에게는 과거보다 마케팅에 활용되는 검색어 노출이 줄어들었다"면서 "과거 획일화된 급상승검색어가 아닌 개인 설정에 따라 급상승검색어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과 취양이 반영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서비스 중인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내달 중 폐지하고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대체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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