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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엠게임, 장수게임들 뒷심에 '제2 전성기'

  • 2021.02.18(목) 15:31

작년 영업이익 110억, 12년만에 최대
간판작 '열혈강호·나이트' 해외서 선전

'1세대 게임사' 엠게임이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로 서비스 17년째를 맞는 온라인 무협게임 '열혈강호'가 중국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데다 19년된 장수게임 '나이트온라인'이 터키에서 선전하면서 도드라진 재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엠게임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한참 잘 나가던 때의 수준에 육박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엠게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 72억원보다 5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웃돈 것은 2008년(125억원) 이후 무려 12년만이다.

작년 매출은 424억원으로 전년 376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이 400억원대에 오른 것은 2012년(450억원) 이후 8년만이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25.94%로 5년만에 20%대로 올라왔다.

모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대표 장수 게임 열혈강호와 나이트온라인이 해외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열혈강호는 지난해 9월과 10월 중국에서 아이템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팔리면서 각각 월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열혈강호는 동명의 원작 만화를 소재로 한 온라인 무협게임이다. 2004년 출시된 열혈강호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처럼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연간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간판작 나이트 온라인도 터키 시장에서 선전했다. 열혈강호보다 2년 앞선 2002년에 출시한 PC게임 나이트 온라인도 해외서 인기다. 특히 터키에서 10년 넘게 탑(top) 5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게임 역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게임은 오는 4월부터 열혈강호의 모바일 버전 '진열혈강호'를 태국과 베트남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게임) '배틀스티드(구 프로젝트X)'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미리 해보기)로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IP 제휴를 통해 외부에서 개발 중인 '드로이얀 온라인'을 상반기 내에 모바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0년도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중국과 북미, 터키 등 치우치지 않게 고르게 거둔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올해는 ‘귀혼’, ‘드로이얀 온라인’ 등 IP 기반 신작, 스팀 신작, 퍼블리싱 확대 등 신규 매출원 발굴에 힘쓰며, 기존 게임들의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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