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게임사 엠게임이 해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간판작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에 힘입어 올 들어서도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엠게임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전년동기(25억원)보다 25%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모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전분기(39억원)에 비해선 8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102억원)에 비해 24% 증가했고 전분기(116억원)에 비해서도 9% 늘었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 및 금융 자산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보다 83% 증가한 4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6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 서비스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매출에 버금가는 분기 성과를 거뒀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동시접속자와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
엠게임은 2분기 신규 모바일게임과 PC게임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간판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파생작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를 내달 중 태국에 출시한다.
자체 개발 중인 PC 기반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게임) '배틀스티드'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로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유저 소통 강화,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기본에 충실한 라이브 서비스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연평균 약 2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게임들의 선전 속에 2분기부터 이어지는 신작 출시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