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엠게임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영업이익은 무려 69% 증가했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 덕분이다. 엠게임은 2분기부터 PC·모바일·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엠게임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53억원이었다. 이로써 엠게임은 13분기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현지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두번째로 많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코믹 무협게임이다. 2004년 11월 국내에서 선보인 이후 18년간 서비스를 한 장수작이다.
2005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대만·일본·미국·태국·베트남 등에 진출해 세계 1억3000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2019년 대비 동시접속자가 65% 늘어나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엠게임은 신작 게임을 연이어 출시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소울세이버:아이들 세이버스, '영웅 온라인' 등 P2E(돈 버는 게임)을 출시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엠게임은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금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일찍이 해당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거둔 원동력인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선전으로 지난해 1분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2분기부터 PC·모바일·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지난해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