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고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두나무는 21일 증권플러스에 챗GPT 기반 AI 서비스 ‘우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디는 주가, 뉴스, 공시, 수급현황 등을 학습시킨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로 빠르고 편리하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다. 실시간으로 증권 데이터를 학습해 빠르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 간단한 채팅만으로 투자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이용자는 우디에게 “A종목 사업보고서 요약해줘”, “B종목 관련 오늘의 주요 뉴스는?” 등과 같은 간편한 질문을 통해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추천 질문 가이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조회 중인 종목 상세 화면에서 우디를 실행하면 해당 종목과 관련된 맞춤형 추천 질문들이 생성돼 종목 관련 최신 이슈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해킹 등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AI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이 기존 금융사 FDS와 다른 점은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피해사례, 패턴 등을 분석해 피해 출금을 파악하고 머신러닝 학습을 통해 이상 입출금을 가려낸다. 의심 건 검출 이후 고객의 패턴, 다른 정상 입출금건의 패턴, 고객 피해 제보 패턴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피싱범들의 우회패턴을 의심 건으로 분류해 제제하게 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거래소 차원에서 출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AI FDS를 운영하고 있다”며 “챗GPT 기반 AI 서비스 우디도 정보 확보를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