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 전용 와이파이 서비스를 24일 출시했다. 10인 이상 10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을 겨냥해 월 4만원대에 맞춤형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한 'U+와이파이오피스'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인터넷 접속장비(AP) 1대당 25~3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다수 AP가 연결되더라도 인터넷 프로토콜(IP) 관리 기능을 통해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기존 사설 공유기를 이용한 와이파이는 임직원과 고객이 모두 동일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탓에 보안에 취약했지만, 'U+와이파이오피스'는 망 분리 기능을 탑재해 임직원과 외부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를 나눠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전용 관제센터를 통해 'U+와이파이오피스' 이용자의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장비를 무상 교체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연결되는 'AP' △각 AP에 IP를 분배하는 AP컨트롤러' △천장 등 전원 연결이 어려운 곳에 설치된 AP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PoE 스위치)로 구성된다. 매월 부과되는 장비 임대료는 5년 약정 기준으로 AP 1대당 1만6500원, AP컨트롤러 2만7500원, PoE스위치 3300원이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임대료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그동안 비용 부담 탓에 사설 공유기를 사용했던 중소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위해 무선 네트워크의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제공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세그먼트에 맞춘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들의 경험을 혁신하고, 중소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