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디지털 교육 플랫폼 '링스쿨'을 선보이고 교육 DX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가 내년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디지털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교실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핵심전략 중 하나로 지역 신규사업의 성장모델 구체화를 제안한 것의 일환이기도 하다. 링스쿨은 지역 3대 신사업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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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G헬로비전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해 자체 전시관을 통해 링스쿨을 공개하고 상용화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링스쿨은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내달 말부터 시범학교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교육청·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링스쿨을 소개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해 점차 협업하는 부분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링스쿨은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교실환경 제어 △교수학습 시스템 등을 활용해 똑똑한 미래교실을 제시할 구상이다.
전자칠판과 모둠별 스크린, 개인형 디바이스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해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LG헬로비전은 링스쿨이 교실 환경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규모가 작은 섬 학교 학생이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을 이용하면 단위학교에서는 개설이 어려운 심화과목을 도시 학교 학생과 함께 실시간으로 듣고 발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핵심내용을 온라인으로 예습하고, 교실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방식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장은 "링스쿨은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미래 교육의 혁신적인 모습을 앞당길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교과 과정과 다양한 수업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교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