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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헬로비전, '교육 DX' 사업 추진한다

  • 2023.07.12(수) 10:21

교육용 기기 사업 이어 콘텐츠·AI 튜터링도
전국 교육청 대상 DX 사업 인력 채용 '속도'

/그래픽=비즈워치

LG헬로비전이 전국 교육청 대상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다각화해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수백억원대 매출을 안긴 초·중·고교 교육용 스마트 기기 수주 사업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이 사업에 콘텐츠 판매도 결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기존 교육청 대상의 스마트 기기 수주 사업뿐 아니라 교육 지원 플랫폼, 인공지능(AI) 튜터링, 공교육 콘텐츠, 교육공간혁신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계획을 보면 이른바 '에듀테크' 사업에 본격 뛰어드는 양상이다.

LG헬로비전은 이처럼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 판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교육 DX' 관련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다양한 신사업의 본격 돌입에 앞서 LG헬로비전은 지난달 '교육 DX' 사업 분야 경력직 채용에도 돌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팅 전문가를 비롯해 사·공교육 분야 경력자 등 교육 DX 사업 전개에 필요한 인력이 채용 대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LG헬로비전의 주력 사업이 기존 알뜰폰·유료방송에서 DX 사업 분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실제로 LG헬로비전의 지난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홈 수익은 1683억원(TV 1344억원, 인터넷 310억원), MVNO(알뜰폰) 수익은 419억원으로 나타났는데, 미디어와 렌탈·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이 674억원에 달했다.

특히 작년 1분기 기타수익은 경상남도 교육청 스마트 단말 계약 1차 납품분이 인식되면서 전년보다 67.3%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료방송 등 기존 시장이 성숙하면서 신성장동력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 DX와 렌탈을 통한 매출 증대뿐 아니라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지역 커머스 등 지역과 상생하는 신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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