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방산 밸류체인 확장과 우주사업, 그룹사 시너지 등 중장기 성장성은 명확하지만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1분기는 방산 성장에도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중장기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시스템의 1분기 매출은 8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오른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4.3%로 전년 동기보다 4.1%포인트 낮아졌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낮았고 영업이익은 41.0% 밑돌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필리조선소였다. 필리조선소 실적이 반영되는 기타 부문 영업손실은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억원 손실보다 커졌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폭설로 조업이 일정 기간 중단된 탓이다. 여기에 연내 인도 예정인 NSMV(미국 해양청 다목적 훈련선) 선박의 추가 공정도 반영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
영업외 손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세전손익은 1157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4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오스탈 주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확대됐고, 한국항공우주 지분 평가손실도 일부 반영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한화시스템의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4조960억원에서 4조2071억원으로 2.7% 올렸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2100억원에서 2245억원으로 6.9% 상향했다. 반면 세전이익 전망치는 30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60.0% 낮췄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밸류체인의 확장, 우주사업,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 중장기 성장성은 명확하다"며 "필리조선소와 우주사업 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의견 변동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