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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아론티어와 맞손…"AI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 2024.03.06(수) 14:44

"AI·빅데이터 활용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왼쪽)와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가 동국제약 청담동 본사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신약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온코빅스에 이어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아론티어와 손을 잡고 첨단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29일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AI활용 단백질 구조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스타트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대구·오송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역량을 집결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양사는 향후 공동으로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과 협력 일정을 조율하고, 공동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 및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분야별로 강점을 가진 AI 플랫폼 기술기업들과 연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첨단 테크를 활용한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달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온코빅스와 기능성 소재 제품화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온코빅스가 개발한 AI(OpenAI)를 이용한 약물 도출 플랫폼인 TOFPOMICS(토프오믹스)를 통해 항균 및 항염 효과의 개량신약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서다. 

동국제약의 주력 제품에 사용되는 상처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병풀을 활용한 '테카(TECA)'와 인사돌 주성분인 '에티즘(ETIZM)' 등 천연물에 AI 플랫폼 기술을 더해 다양한 치료제와 전문의약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 만큼 의약품 연구개발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아론티어와 함께 첨단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의 니즈를 만족하는 차별화된 첨단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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