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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RPA 결합해 '금융 AI 인턴' 내놨다

  • 2024.04.25(목) 09:44

은행·카드·보험·증권사 등 업무특성 최적화
챗봇 '마이챗', 금융 AI RPA 연동·활용 지원

SK C&C가 인공지능(AI)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결합한 금융사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RPA란 기업의 재무와 회계,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입력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SK C&C는 금융사 영업점 직원을 위한 '금융사 맞춤형 AI 인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십년간 쌓아온 금융사업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캐피탈 등 금융사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금융 AI 인턴'에는 SK C&C의 특화 AI 솔루션인 '솔루어(Solur)'와 종합 디지털 RPA 플랫폼 '드리고(DREAGO)' 등 AI DX(디지털전환) 플랫폼이 결합됐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창구부터 자산 관리, 재무 관리와 같은 금융 공통 업무 영역뿐 아니라 △은행 여수신 및 외환 업무 △카드 발급, 대금 정산 업무 △보험 대면 채널, 계약 관리, 보험금 청구 업무 등과 같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금융사들은 그간 다양한 RPA봇을 개발해 급여 이체나 공과금 납부와 같은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 그러나 복잡한 금융 업무에는 한계가 있었다. RPA가 늘어나면서 여러 RPA봇 중 어떤 봇을 선택해 구동해야할지 결정하는 것도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더했다.

하지만 금융 AI 인턴은 AI를 활용해 RPA봇을 직접 조정하며 예적금이나 퇴직연금 상품 추천과 가입 처리, 계약 업무 분석 등 복잡한 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영업점 직원들은 본인 PC에서 언제든지 업무에 맞춰 AI와 연동된 RPA를 구현해 개인 업무에 맞게 만들 수 있다.

솔루어에 기본으로 탑재된 AI 챗봇 서비스 '마이챗'을 통해서는 간편한 금융 AI RPA 활용이 지원된다. 영업점 직원이 마이챗을 통해 업무 처리 관련 질문을 하면, 답변과 함께 근거 문서와 처리 방법을 제공하고 연동된 AI RPA가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 관리에 관한 상담을 할 경우 AI는 RPA봇을 활용해 이용자 정보조회부터 퇴직연금 한도 조회, 한도에 맞는 최적 상품 추천·가입까지 한번에 안내한다.

SK C&C는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RPA봇을 하나로 모아 AI로 통합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AI 자동화 포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점과 각 지점에서 사용 중인 RPA봇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사용을 지원한다. 담당자는 AI 가이드에 따라 여러 RPA봇을 조합해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RPA봇을 일정 기간 운영하면서 성과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RPA봇을 삭제하거나 통합해 새로운 RPA봇을 생성도 가능하다. 

조재관 SK C&C 비즈솔루션사업단장은 "다양한 디지털 자동화 기술들을 융합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수준을 높임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금융분야부터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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