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 늘어난 802억원, 당기순이익은 49.1% 증가한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헥토이노베이션은 1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8% 증가하면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별도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3.1% 성장한 289억원으로 나타났다.
IT 기반의 정보 서비스 부문이 영위하는 기존 사업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B2C(소비자대상) 신규 서비스, 앱 서비스 광고 매출 증가 등이 3분기를 호실적으로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기존 사업의 매출 확대에 따른 영향과 더불어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핀테크 사업 수익성 향상에 힘입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IT 정보 서비스에서 시작해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B2C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회사 헥토파이낸셜과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금융·데이터·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에 나섰다. 정보 서비스 부문은 스미싱, 로맨스 스캠과 같은 사이버범죄를 방지하는 앱 서비스를 연내 출시해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헥토헬스케어는 중국 최대 국영의약기업 중국의약그룹총공사(시노팜그룹) 산하 국약약재(시노메디)와 5년간 15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본업과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과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B2B에서 B2C 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