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토이노베이션이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1년전 주주에게 한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를 열고 8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 소각, 임직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에 따른 수량 확보다.
취득 가격은 주당 1만4180원으로 수량은 55만 6940주이다.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취득한 자사주 중 일부는 이익 소각 예정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자사주 1%를 소각하고 올해 주당 49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현금 배당 성향은 23.2%에 달하며 자사주 소각분까지 합하면 실질적으로 배당성향은 30%에 육박한다.
지난해 3월 헥토이노베이션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았다. 계획에 따르면 배당성향은 순이익의 최소 22%를 기본으로 매년 1%이상 상향해 25%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또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매년 주식소각과 배당성향 확대를 이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주주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주식과 연계한 상여정책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