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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내달말 주총…SKT, 배당 1조7000억 푼다

  • 2026.02.26(목) 13:54

SKT, 자본준비금 감액…"전액 비과세 배당"
LG유플, 사업 조정…KT, 이사회 재편 쟁점

통신3사가 내달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통상적인 이사 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건 외 각 사별로 사업 조정과 자본준비금 감소 건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와 눈길을 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달 26일 주총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건을 의결한다. 주식발행초과금 중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다만 SKT의 연간 배당금 총액이 70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이번에 마련된 재원은 향후 수년에 걸쳐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

자본준비금을 전환해 배당하는 방식은 주주 환원을 위해 주로 활용된다. 배당금을 받은 주주는 소득세를 내지 않아 수익률이 높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다만 소액주주보다는 고액 배당을 받아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대주주에 유리한 제도라는 지적도 있다.

SKT는 지난해 해킹 사태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하반기부터 분기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달 초만해도 SKT는 기말 배당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주주 환원을 위해 준비금 감소 방법으로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SKT 관계자는 "1조7000억 모두 비과세 배당 재원"이라며 "일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기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내달 24일 주총을 여는 LG유플러스는 사업 조정이 주요 안건이다. 지난해 접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사업 목적에서 빼고 데이터센터(DC) 사업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마이데이터 사업 '머니me'를 접었다. 이 사업은 수익화가 어렵고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이 커 기업들이 속속 발을 빼고 있다. KT도 지난해 관련사업에서 철수했다.

대신 DC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도 설계·구축·운영(DBO)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관에 관련 용역과 공사업 등을 추가해 DBO의 사전 단계인 부동산 매입, 펀딩, 전력사용 승인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KT 주총이 가장 늦다.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3월 마지막 주가 유력하다. 지난 5년간 KT는 주로 말일인 3월31일에 주총을 진행했다.

KT는 박윤영 대표이사 내정자와 사외이사 선임 등 지배구조 개편이 핵심 사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재편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주총 직전까지도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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