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글로벌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비티 시그널즈와 신약개발 연구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웅제약은 레비티 시그널즈의 화합물 구조설계 소프트웨어 '켐드로우', 디지털 실험노트 관리 소프트웨어 '시그널즈 노트북' 등을 제공받고 이를 자체 연구시스템에 통합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신약발굴 전 과정(설계·합성·시험·분석)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인 '대웅제약 디스커버리 포털(DWP)'을 구축했다. 또 자체 개발한 전자 연구노트 시스템을 통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혁신신약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업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 기존 대비 데이터 오류율을 75%, 의사결정 시간을 45%가량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찰스 코이네 레비티 시그널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이번 협약은 레비티 시그널즈의 모든 디지털 솔루션을 신약 개발에 지원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이라고 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혁신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