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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다

  • 2026.03.04(수) 17:05

어려운 전문용어·어색한 번역 등 개선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선을 위한 생성형 AI 분야 산업계 간담회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생성형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비즈워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나섰다.

개인정보위는 4일 서울 중구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생성형 AI 분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기업이 어떤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는지 정보 주체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하는 문서다. 최근 AI는 텍스트를 넘어 음성·영상은 물론 행동 패턴과 맥락까지 폭넓은 정보를 다루고 있다. 활용 범위가 확대된 만큼 일반 이용자가 데이터 처리 방식과 범위를 이해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정보 처리 방식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주요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지난 202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은 적정성·가독성·접근성 등의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정보 주체가 원하는 내용을 찾기 힘들거나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특히 텍스트 중심의 긴 설명문은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글로벌 기업들도 영어 원문이나 어색한 번역투를 그대로 사용해 이용자의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사례가 빈번했다.

구글, 메타, 카카오, SK텔레콤, NC AI 등 국내외 생성형 AI 기업들은 기술 특성상 처리 구조가 복잡하다는 고충을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본사 정책과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외 기업 모두 이용자 신뢰 확보를 위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들이 실효성 있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생성형 AI의 특성과 글로벌 서비스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방침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AI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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