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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 대형금융사 18곳 이사회 전원 '남성'

  • 2020.01.23(목) 09:11

[여성이사 의무 법안 국회통과 영향]②금융사
자기자본 2조이상 23사 이사회 159명중 女3% 뿐
신한지주·미래에셋대우 등 2년내 여성이사 뽑아야

자산총액(금융회사는 자본총계)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의 이사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현재 이사회 전원을 남성으로 구성하고 있는 대기업은 법 시행 2년내에 최소 1명 이상의 여성이사를 선임해야한다. 늦어도 내후년 정기주주총회가 마지노선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적용받는 자산총액 또는 자본총계 2조원 이상 상장회사 151개(비금융 128개, 금융 23개)의 이사회 현황을 분석했다. [편집자]

우리나라 대형 금융회사 이사회의 남성 편중 현상도 일반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국내 대형 금융회사 상당수가 이사회멤버 전원을 남성으로 구성하고 있다.

비즈니스워치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적용 대상인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2조원(2019년 3분기보고서) 이상 상장 금융회사 23개사의 이사회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23개사의 이사회 총원은 159명(겸임 포함)이며, 이중 남성이사는 154명(96.8%)이며 여성이사는 5명(3.2%)이다.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대기업의 이사회 성별구성(남성 96.9% vs 여성 3.1%)과 흡사하다.

회사별로는 여성이사를 최소 1명 이상 두고 있는 금융회사는 5개사(21.7%)에 불과하고 18개사(78.3%)는 이사회멤버 전원이 남성이다.

18개사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향후 2년내 최소 1명 이상의 여성이사를 선임해야한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등 지주회사는 물론 삼성생명, 삼성화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각 업권별 상위권 회사 대부분이 해당한다.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권선주 행장이 재직하며 은행권 최초 여성행장을 배출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6명의 이사회멤버 전원이 남성이다.

대형금융사 가운데 여성이사를 1명이라도 보유하고 있는 곳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카드, 현대해상, 동양생명이다. 다만 삼성카드(이인재 부사장)을 제외한 4곳의 여성이사는 모두 비상근인 사외이사다.

한편 자기자본 2조원에 약간 못미치는 키움증권(1조9928억원)과 JB금융지주(1조9032억원)도 향후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여성이사 의무 선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키움증권은 이사회 8명 중 1명(성효용 사외이사)이 여성이며,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전원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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