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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니서 3416억원 화력발전소 수주

  • 2014.12.12(금) 10:20

100MW급 발전소 2기..필리핀·말련 이어 동남아 시장 확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3억2500만달러(3416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 및 시운전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루네오(Borneo)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슬라탄(Kalimantan Selatan)주 탄중(Tanjung)지역에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 프로젝트 위치도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PT.Adaro Energy)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TPI, Tanjung Power Indonesia)'가 발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9100만달러 규모의 라자만달라(Rajamandala) 수력발전소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바탐(Batam)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5억달러, 7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동남아시아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연 경제성장률 7~9%를 목표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다는 중장기 계획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요보다 25% 부족한 전력공급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약 5580MW 용량의 전력설비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확인된 매장량만 280억톤에 달하는 풍부한 석탄이 있어 화력발전소 발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동남아 지역 석탄화력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변동언 전무(왼쪽)와 발주처 탄중파워인도네시아 리차드 빌럼 탐피(Richard Willem Tampi) 사업담당 이사가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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