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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하반기 1만4000가구 공급

  • 2015.07.10(금) 10:49

올해 총 2만4000가구 공급.. 창립 이래 최대
강남 재건축 포함, 김포·일산 등 수도권 공략 집중

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에도 공격적으로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선다. 특히 강남 재건축 단지를 포함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1만4000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연초 계획했던 것보다 760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9983가구) 공급 물량을 더하면 올해 총 2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1976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479번지에 위치한 ‘가락시영 재건축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사업의 지분 30%를 갖고 있다.(현대건설 30%, 삼성물산 40%)

 

▲ 가락 시영 재건축단지 조감도

 

가락시영 재건축은 총 9510가구의 대형 단지로 지난 6월부터 조합원 분양이 진행 중이고, 오는 8월 1566가구를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대산업개발은 10월에 상아3차, 11월에는 서초한양 등 강남에서 재건축 단지 2곳을 공급한다.

 

수도권에선 경기 김포시에서 구래동 1230가구, 사우동 1298가구 등 252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사업으로 부지선정에서부터 기획 및 설계, 분양과 마케팅 등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하반기 공급물량의 28%(3838가구)가 자체사업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는 12월로 예정된 경기 일산3구역 아이파크가 될 전망이다. 일산 동구 중산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31층, 12개동으로 건립되며 1794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하반기 공급계획을 늘렸다”며 “단순 주택공급 뿐 아니라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산업개발 하반기 주택공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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