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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레이더]국내 보궐 선거·미국 FOMC 회의록 주목

  • 2021.04.04(일) 10:00

2월 경상수지 발표…흑자 기조 유지 관심
보궐선거 결과 따라 건설·투자 심리 영향

벚꽃이 만개하는 완연한 봄이다. 국내외 경제도 이번주 봄햇살을 한껏 맞을 수 있을까.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 가운데서는 2월 국제수지가 눈에 띈다. 국제수지 내 경상수지가 호조를 보인다면 경기회복 기대를 높이며 금융시장 전반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경제지표 외에 7일 예정된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가 관심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회(FOMC) 3월 의사록 공개 이후 지난주 등락을 거듭한 금리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도 주목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7일 2021년 2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국제수지 중 주목할 부분은 경상수지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해 내는 통계로 경제발전, 정책변화 효과 측정, 전망 등에 활용된다.

지난 1월까지 경상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보였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 회복 덕분이다. 

지난 2월까지 연이어 발표된 수출 통계가 회복세를 보인 만큼 2월에도 경상수지는 흑자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2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적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경상수지가 흑자폭을 늘렸다면 국내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자산으로 향하는 투자심리를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 예정된 국내외 빅 이벤트도 주목된다. 일단 국내에서는 7일 최대 도시인 서울과 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건설‧투자 부분에 대한 투자심리가 달라질 수 있어 시장에서는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3월 FOMC 의사록 발표도 중요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긴축 재정)에 대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시사한다면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주의 경우 다양한 요인이 겹친 영향에 미국 국채금리는 변동성이 커졌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주 초반 금리는 인프라 사업 발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큰 폭 상승한 후 푼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수요로 반락했다. 실업보헙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6만1000명 증가한 71만9000명을 기록하고 재정 부양책이 국채 발행 부담감을 낮춘 것도 금리를 끌어내렸다. 

다음은 다음주 한국은행 및 세계 주요국 경제지표 일정이다.

5일
한국은행 : 2021년 3월말 외환보유액(06:00)

6일
중국 : 구매관리자지수(PMI)(차이신, 3월)

7일
한국은행 :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08:00)
미국 : 2월 무역수지
기타 :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 

8일
한국은행 : 2020년 자금순환(잠정)(12:00)

9일
한국은행 : 2021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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