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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3분기 실적도 '탄탄대로' 예고①

  • 2021.10.15(금) 07:20

[워치 전망대]
NIM 주춤했지만 대출 증가 견조
4분기 이후 NIM 상승 재개 전망

국내 주요 은행들이 올 3분기에도 풍성한 수확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을 끌어올렸던 순이자마진(NIM)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요 수익원인 대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다.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증가세가 4분기에 일부 꺾일 수 있지만 금리 인상 호재가 여전해 내년까지 은행들의 곳간은 두둑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NIM 상승 주춤했지만 대출 증가 여전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호실적을 견인했던 NIM 상승세는 하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 8월 말 금리 인상에도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소멸이 더 크게 작용하며 주요 은행들의 NIM은 2분기와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예금금리 리프라이싱 효과는 물론 예수금비용률 하락 효과가 제한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저원가성수신은 10%, 정기예금은 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 -2%와 비교할 때 저원가성수신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용이 드는 정기예금이 더 늘어난 셈이다.

NIM 동력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견조할 전망이다. 대출 수요가 여전하면서 3분기 중에도 대출은 꾸준히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말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난 1052조7000원을 기록했다. 7월 한 달간 9조7000억원이 늘어난 후 8, 9월 6조원대로 증가 규모가 줄긴 했지만 3분기 대출 잔액 증가 규모는 22조원이 넘는다. 지난 2분기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인 20조9000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NIM 다시 오를 채비…정책여건 우호적

최근 대출규제 강화로 4분기에는 대출 증가액이 줄어들 수 있지만 NIM이 다시 상승하면서 전망은 여전히 밝게 점쳐진다. 지난 8월에 이어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고 내년까지 한차례 더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NIM도 다시 상승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분기까지 NIM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이유로 8월 인상 효과가 4분기 반영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가산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로 기업 대출 스프레드가 개선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도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약 6개월 동안 NIM이 오른다면서 내년 1분기까지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에 따라 NIM도 내년 2분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규제에도 은행들을 둘러싼 정책 여건도 여전히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주요 금융지주들의 배당 제한이 일제히 풀리면서 중간배당에 나선데 이어 최근 금융당국 수장이 바뀐 후 빅테크 규제와 함께 금융 친화적으로 바뀐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9월 종료 예정이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 유예가 추가로 연장됨에 따라 추가 충당금 부담이 줄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과 예대율 규제 완화가 내년 3월까지 재차 연장된 점도 은행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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