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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기댈 곳 어디에…보금자리론 금리도 오른다

  • 2022.06.24(금) 15:45

주금공, 7월 금리 0.25%p 인상…4.5~4.75%
"국고채 5년물 금리 급등으로 불가피"

무주택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책 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도 오른다. 기준금리 상승기에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빠르게 오른 가운데 보금자리론 금리도 인상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계획은 더 험난해질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7월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7월부터는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6%(10년)에서 4.85%(4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4.5%(10년)에서 4.75%(40년)가 적용된다.

이번 금리 인상은 보금자리론 금리 기준인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급등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주금공 설명이다. 이에 보금자리론 이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7월 이전에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상당한 수준의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서민의 주거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화 긴축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출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통해 안정적인 원리금 상환을 고려해 볼만하다"며 "6월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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